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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formation/Military 정보

[지뢰] 목함지뢰 잡는 신형 탐지기 납품(한화시스템)

by 40대직장인 2022. 12. 1.

 

 

한화시스템(대표이사 어성철)은 지난해 10월 방위사업청과 맺은 580억원 규모의 ‘신형 지뢰탐지기’ 양산 계약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납품을 시작했다고 2022년 11월 30일 밝혔습니다.

 

이번에 초도 납품된 신형 지뢰탐지기는 육·해·공군 및 해병대에 공급이 됐으며, 향후 약 1600대가 순차적으로 전력화될 예정입니다.

현재 우리 군이 운용 중인 구형 지뢰탐지기(PRS-17K)는 1990년대 후반 도입돼 20년 이상 운용 중으로, 목함지뢰 등 비금속 지뢰는 탐지가 되지 않는 등 제약이 있었습니다.

 

국제 민간기구인 국제지뢰금지운동(ICBL)에 따르면 국내 비무장지대(DMZ)는 200만발 가량 매설돼 세계 최고 수준의 지뢰 밀도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발목지뢰는 플라스틱 재질로 무게가 100g도 채 되지 않아 폭우 시 유실될 가능성이 크다.
파괴력이 큰 목함 지뢰는 홍수가 나면 물에 떠다녀 쉽게 유실되곤 해 국민 안전을 위협해 왔다.

 

신형 지뢰탐지기는 지표투과 레이다(GPR: Ground Penetrating Radar)와 금속탐지기(MD: Metal Detector) 복합센서를 통해 기존 탐지기로는 찾아내지 못했던 목함 및 발목지뢰 등 비금속 지뢰까지 탐지가 가능합니다.

 

또한 수중탐지뿐 아니라 탐지된 지뢰를 영상으로 확인할 수 있어 탐지율이 높아지고, 오경보율은 저하되는 등 탐지 성능이 획기적으로 향상됐습니다.

 

MD단일탐지·GPR단일탐지·복합탐지 등 3가지 운용 모드를 필요에 따라 적절하게 이용 가능해 활용도가 높아졌습니다.

인체공학적으로 설계해 운용 피로도가 현저히 낮아져 장시간 탐지가 가능해 향후 군 지뢰제거작전시 보다 빠르고 효율적인 지뢰제거 활동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방위사업청은 나무 같은 비금속 물체도 잡아낼 수 있는 신형 지뢰탐지기를 실전 배치했습니다.

 

박혁 한화시스템 감시정찰사업부문장은 “이번 전력화를 통해 우리 군이 지뢰의 위험으로부터 벗어나 안전하게 작전을 수행할 수 있게 되고, 나아가 지뢰사고 예방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특히 신형 지뢰탐지기의 핵심 기술인 지표투과레이다(GPR)는 해외 선진국 대비 탁월한 성능과 우수한 가격경쟁력을 갖추고 있어 적극적으로 수출길을 개척해 나갈 것이다”라고 앞으로의 계획을 밝혔습니다.

이에 덧붙여 박혁 감시정찰사업부문장은 “한화시스템은 지뢰로 인해 고통을 겪는 국가들을 대상으로 지뢰제거를 위한 인도적 활동에도 적극 참여할 것이다”라고 전했습니다.

 


출처: 한화시스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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