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 한국 천궁 지대공 미사일 도입 검토
말레이시아는 지대공 미사일(땅에서 발사되어 공중 타겟을 공격) 도입을 추진하고 있는데, 노르웨이의 나삼스(NASAMS)와 한국의 천궁이 유력한 후보입니다.
2023년 3월 7일 방산업계에 따르면 말레이시아 현지 군사 전문매체 디펜스시큐리티아시아(DEFENCE SECURITY ASIA)는 말레이시아 정부가 방공 역량을 보강하기 위해 LIG 넥스원의 천궁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해당 매체는 '한국군이 사용하고 있는 중거리 방공체계이며 아랍에미리트(UAE)에도 35억달러(약 4조원) 규모의 수출 이력이 있고 사우디아라비아와도 막바지 협상중'이라고 보도를 했습니다.
말레이시아 공군 사령관인 아스가르 칸(Asghar Khan Goriman Khan)은 '말레이시아 공군은 1차 사업으로 1개 포대 규모의 방공체계를 도입하고, 2차 사업에서 4개 포대까지 운용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천궁의 경쟁 상대인 나삼스(NASAMS, Norwegian Advanced Surface-to-Air Missile System)는 노르웨이 방산업체 콩스버그와 미국 레이시언이 공동 개발한 지대공 미사일 쳬계입니다.
레이시언사가 1991년 개발한 공대공미사일 암람(AMRAAM)을 기반으로 개발을 시작하여 여러 차례 개량을 거치며 미사일의 사정거리는 최대 사거리가 40~50km인 천궁에 비해 3배가 넘는 160km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나삼스는 미국과 노르웨이뿐만 아니라 스페인, 네덜란드, 캐나다, 인도네시아 등 세계 11개 국가가 나삼스를 운요하고 있어 신뢰도가 높습니다.
천궁의 사정거리는 나삼스에 비해 부족하지만, 발사대 하나당 8발의 요격 미사일을 탑재할 수 있고, 발사관에서 가스 압력을 이용해 미사일을 수직으로 10m 이상 발사한 뒤 공중 점화하는 '콜드 런치(Cold Launch)' 방식이 적용, 360도 전환이 가능하여 발사원점을 은폐하는 데 유리하면서도 정확도가 향상되는 효과가 있습니다.
관련 글:
2022.11.21 - [Military 덕후가 되는 지름길/방어체계] - [미사일] 한국 천궁 - 중거리·저고도 지대공 유도무기
2022.11.18 - [Military 덕후가 되는 지름길/방어체계] - [미사일] 한국 천궁II - 중거리·중고도 지대공 유도무기
나삼스는 미국과 캐나다가 우크라이나에 지원한 무기로 수요가 높아지면서 나삼스를 구매해도 도입 시기가 늦춰진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업계에 따르면, 주문부터 초기 인도까지 최소 3년이 넘는 시간이 소요될 수도 있다고 합니다.
최근 미국도 우크라이나에 나삼스를 지원하기 위해 추가로 2022년 11월 말 12억달러(약 1조5600억원)규모의 구매 계약을 체결했는데, 계약 물량이 모두 미 육군에 인도되는 시점은 2025년 11월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출처: https://post.naver.com/viewer/postView.naver?volumeNo=35591162&memberNo=28162671&vType=VERTIC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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