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말, 미 해군 핵 추진 잠수함 기지에서 한미 핵우산 운용 연습 실시
한미가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한 ‘핵우산(확장 억제 수단)’ 운용 연습(DSC TTX)을 이달 말 미 해군 핵 추진 잠수함 기지에서 실시할 것으로 2023년 2월 13일 알려졌다.
핵우산[nuclear umbrella]이란, 핵무기 보유국의 핵전력에 의하여 국가의 안전보장을 도모하는 것.
핵무기가 없는 나라가 국가의 안전보장을 위하여 핵무기 보유국의 핵전력에 의존하는 것을 우산에 비유해 이르는 말이다.
북핵 대응 전략을 점검하는 ‘핵우산’ 도상 훈련이 미 핵잠수함 기지에서 열리는 것은 처음이다.
한국뿐 아니라 미 본토 공격이 가능한 북한의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위협이 커지는 상황과 관련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번 연합 훈련 기간 미군이 ‘트라이던트2′ 등 SLBM을 시험 발사하며 대북 경고 메시지를 내리라는 관측도 나온다.
군 소식통은 이날 “한미 핵우산 운용 연습이 이달 중 킹스베이 기지에서 열린다”면서 “우리 군 고위 관계자와 실무자들이 킹스베이 기지에서 핵 위기 대응 계획을 논의하고, 확장 억제(핵우산) 수단이 있는 시설을 방문·참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킹스베이 해군기지는 미국의 핵 3축 중 하나인 SLBM 탑재 잠수함(SSBM)의 모항이다.
이번 핵우산 도상 연습은 북한의 핵 선제공격을 가정한 대비책을 구체적으로 점검하는 훈련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북한이 공세적 핵 사용 정책을 채택하자 한미는 미국의 핵우산 의지를 보여줄 수 있는 곳을 훈련 장소로 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2016년 핵우산 운용 연습은 미 반덴버그 공군기지에서 열렸다.
당시 미군은 우리 군 참관 중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미니트맨’을 시험 발사하며 대북 메시지를 냈다.
관련 글:
2022.12.16 - [Military 덕후가 되는 지름길/화력체계] - [미사일]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
이번엔 킹스베이 기지에서 SLBM을 공개하거나 시험 발사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출처: 한미 ‘핵우산’ 운용연습, 이달말 美 핵잠기지서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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