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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litary 덕후가 되는 지름길/화력체계

[소총] 한국 K2 소총

by 40대직장인 2022. 11. 21.

K2 소총

 

<출처: https://blog.naver.com/polarbear545/222153684281>

 

1970년 3월에 한미 양국은 M16A1을 한국에서 라이선스 생산을 허가한다는 양해 각서를 체결하였습니다. 이에 따라 미국으로부터 자금과 기술을 지원받아 부산 육군 제1조병창에 생산 시설을 갖춘 후 1974년 3월부터는 콜트사에 로열티를 주고 M16A1을 라이선스 생산하기 시작하였습니다.

 

그러나 계약상에서 M16A1은 딱 60만 정만 생산 가능하도록 명시되어 있어서 당시 70만에 달하던 한국군 정규군은 물론 수백만 명에 달하는 예비군까지 무장시키기에는 수량이 한참 모자라는 문제가 발생이 되었으며, 이러한 문제 때문에 결국 미군의 도움 없이 스스로 무장을 완전히 갖추어야 하는 상황을 피할 수 없게 되자 1972년 국방과학연구소에서 한국산 소총 개발 계획이 시작되었습니다.

 

K2 소총 개발의 시작은 SNT Motiv((구)대우정밀)에서 면허 생산하던 M16A1을 대체하기 위해 국방과학연구소(ADD)에서 개발이 시작되었습니다.

 

1972년 당시 대통령이었던 박정희의 지시에 따라 XB소총 개발계획이 ADD 주관으로 진행되어 신형 소총 개발 계획은 1974년까지 개발된 B형 소총을 개량하여 XB-1형이 나왔으며, M16A1 소총 부품을 활용해 4가지의 시험용 소총 XB-2 ~ XB-5이 개발이 되었습니다.

 

<출처: K2 - 나무위키>

 

이후 1975년부터 7.62㎜ 나토탄용 XB-6 및 XB-6A가 개발되었고, 1977년 6월부터 이것을 기반으로 한 5.56mm용 소총을 개발해 XB-7이 개발이 되었습니다. 이후 1980년에 XB-7B형이 완성되었다. 최종적으로는 1982년 XB-7C형이 XK2가 되었고 마침내 XK2가 정식으로 인가를 받아 1984년에 지금의 K2 자동소총으로 명명되면서 최초의 독자개발 소화기인 K1 기관단총에 이어 K2의 양산이 진행이 되었습니다.

1982년부터 생산이 시작되어 1985년 전방 전투부대에 우선적으로 보급되었으며, 1990년대 이후엔 후방을 제외한 대부분의 부대에 보급되어 한국군의 주력 제식소총으로 자리매김했으며, 예전에 사용하던 M-16은 예비군용으로 반환이 되었습니다.

1980년대 양산을 할 당시 미국 콜트 사와 저작권 다툼이 있었으나, 결국 국방부 조병창이 콜트를 상대로 승소하으며, 1980년대에서 1990년대 대량 생산 시기 K2 소총은 콜트 사에 라이선스 비를 지불해야 했던 M16A1 소총보다 저렴했습니다.

 

또한 K2 소총은 M16A1 소총 라이선스 생산을 위해 갖춘 알루미늄 합금의 캐스팅 설비를 사용하여 생산을 시작하였으며, 초기에 고정식 개머리판 및 FN FAL과 비슷한 접철식 개머리판을 가진 두 가지 모델이 시험 생산되었으나, 생산단가에다 무게 때문에 현재의 플라스틱 접철식 개머리판으로 변경이 되었습니다.

K1A 기관단총과 K2 소총의 아랫몸통은 서로 호환이 가능하지만, K1A 기관단총은 K2 소총과 작동방식 등이 다를 뿐만 아니라, K1A의 개발시기가 K2보다 앞서므로 K2 소총의 단축형이라 보기엔 무리가 있습니다. 

 

K1A 기관단총은 가스직동식, KM193 탄을 사용하는 데 반해, K2는 가스 피스톤 방식, K100 탄과 기존의 KM193탄 모두를 사용합니다. 하지만 K1A 기관단총도 2010년대가 되면서 창정비 등을 통해 K100탄이 가능한 신형 총열로 바꾸고 있어서 5.56mm 탄약의 군수 호환성은 개선이 될 예정입니다.

 

<K2 / K2C1 출처: SNT Motiv>

 

<K2C 출처: SNT Motiv>

 

 

참고 글: 소총 무기 변경사

2022.11.18 - [Military/화력체계] - [소총] 한국 소총 무기 변경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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