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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litary 덕후가 되는 지름길/화력체계

[미사일]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

by 40대직장인 2022. 12. 16.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 InterContinental Ballistic Missile)

: 핵탄두를 장착하고 한 대륙에서 다른 대륙까지 공격이 가능한 탄도미사일입니다.

 

<화성-17형 출처: 노동신문>

 

사정거리 5,500㎞ 이상의 탄도미사일로, 대기권 밖을 비행한 후 핵탄두로 적의 전략목표를 공격합니다.

 

대륙간탄도미사일은 전략폭격기,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과 함께 전략핵무기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특히 다른 전략핵무기들과 달리 발사준비에 걸리는 시간이 짧기 때문에, 가장 위력적인 전략핵무기로 꼽히기도 합니다.

 

현재 미국과 러시아를 포함하여 5개국이 대륙간탄도미사일을 보유하고 있으며, 미국과 러시아가 보유한

대륙간탄도미사일은 800여 발에 달한다고 합니다.

 

 


 

🟦 대륙간탄도미사일 소련이 첫 스타트

 

<세계 최초 대륙간탄도미사일 R-7, 출처: 미항공우주국>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나치 독일이 개발한 V-2는 탄도미사일의 원조라고 불려집니다.

 

나치 독일은 V-2를 기반으로 미국을 공격할 수 있는 사정거리 5,000㎞ 이상의 탄도미사일을 개발하려 했지만,

전쟁에 패전하면서 이 계획은 끝내 실현되지 못했습니다. 

전후 미국과 소련은 관련 기술을 입수하게 되고, 동서냉전이 시작되면서 대륙간탄도미사일 개발경쟁이 본격화가 되어

1957년 8월 21일 세계최초의 대륙간탄도미사일인 R-7이 카자흐스탄 바이코누르(Baikonur)에서 발사가 되었습니다.

 

당시 미국이 핵탄두의 소형화 및 경량화 이후 대륙간탄도미사일의 개발을 진행했던 것과 다르게 소련은 보유하던

핵탄두에 맞춰 300톤에 달하는 거대하고 복잡한 대륙간탄도미사일을 만들었습니다.

 


 

🟥 후발주자 미국도 대륙간탄도미사일 개발

 

소련에 선수를 뺏긴 미국은 아틀라스(Atlas) 미사일을 1959년부터 배치하기 시작합니다. 

하지만 소련의 R-7과 아틀라스 대륙간탄도미사일은 무기로 사용되기에는 치명적인 결함이 있었습니다.

 

초저온을 유지해야 하는 액체추진제 사용했는데 이로인해 발사직전이 아니면 추진제를 미사일 내에 주입할 수가 없었습니다.

또한 발사준비에 최소 10시간 혹은 하루 이상이 걸려 긴급한 경우에는 사실상 사용이 불가능했습니다.

 

이밖에 미사일을 발사대에 세워둔 채로 발사를 진행해야 했기 때문에 적의 선제공격에 파괴될 가능성이 매우 높았습니다.

 


 

🟨 본격적인 대륙간탄도미사일 성능 향상

 

1960년대에 이르러 미국과 소련에서는 2세대 대륙간탄도미사일들이 등장하기 시작합니다.

 

2세대 대륙간탄도미사일들은 미사일 발사준비에 필요한 시간 단축과 핵탄두 위력의 증대 그리고 방어력에 초점을 맞춰

개발이 되었으며 미사일에 주입한 채 저장할 수 있는 액체추진제와 미사일에 처음부터 내장되는 고체추진제가 적용되었습니다.

 

또한 핵탄두로 수소폭탄이 사용되면서 메가톤급의 위력을 자랑하게 되었다.

 

이밖에 대륙간탄도미사일의 생존성 향상을 위해 강화 콘크리트로 만든 지하격납고 즉 사일로(Silo)에 미사일을 본격적으로

보관하기 시작합니다.

 

미국의 타이탄(Titan) 2와 미니트맨(Minuteman), 소련의 SS-7, SS-8, SS-9는 2세대 대륙간탄도미사일로 알려져 있으며,

2세대 대륙간탄도미사일의 등장으로 미소 양국은 본격적인 버튼(Button)전쟁의 시대로 접어들게 됩니다.

 

특히 미니트맨의 경우 고체추진제를 사용하여 발사명령을 받으면 발사버튼을 눌러 수십초내에 미사일을 발사할 수 있었다.

 

 

 

 


🟩 탄도미사일 발사방법은 아래처럼 총 3가지가 있습니다.(여기서는 ICBM만)

 

 

 

 

 

 


 

🟧 전략무기제한협정 체결

 

1969년 이래 미국과 소련은 전략무기제한협정을 통해 대륙간탄도미사일의 수량을 제한해왔고 1982년 전략무기감축협정이 체결된 뒤로는 대륙간탄도미사일의 수량뿐만 아니라 탑재되는 탄두도 감축대상이 되었습니다.

 

또한 지속적인 전략무기감축협정을 통해, 현재 운용중인 대륙간탄도미사일의 핵탄두도 미사일당 1기로 제한되고 있습니다.

 

⬛ 미국과 소련이 아닌 제 3국의 대륙간탄도미사일 개발 본격화

 

중국의 둥펑-41은 중국의 고체 연료 추진식 도로 이동식 ICBM입니다. 사거리는 12,000~15,000km로 예상되고 있으며, 정말로 이 값이 맞다면, R-36에 이어 세계 최대의 사거리를 가진 미사일이라고 합니다.

 

DF-41은 최대 속도는 마하 25나 되며 미국과 러시아의 전유물이었던 10발의 다탄두(MIRV) 기능을 갖췄다고 합니다.

 

 

중국의 DF-100은 사거리 2,000~3,000km의 극초음속 순항미사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인도는 사거리 5천 400km 이상의 아그니-5 ICBM 미사일을 가지고 있습니다.

 

🟫 ICBM 보유국

 

이전까진 ICBM을 보유한 국가는 미국, 러시아, 중국, 인도, 이스라엘 등 5개국이였지만, 6번째 국가로 북한이 추가되었습니다.

 

영국은 핵탄두 탑재가 가능한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을 개발해 실전 운용하고 있지만, ICBM은 개발하지 않고 있습니다.

 

이란과 파키스탄도 장거리 로켓 기술이 상당한 수준에 도달했지만, ICBM은 보유하고 있지 않습니다.

 

 

🟪 세계를 위협하는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

 

북한은 1990년대부터 대륙간탄도미사일의 개발에 나섰으며 대표적인 ICBM으로는 화성-15형, 화성-17형등이 있습니다.

 

 

<출처: 연합뉴스>

 

2020년 10월 노동당 창건 75주년 열병식에서 등장한 다탄두(MIRV) 형상의 '괴물 ICBM'(화성-17형)을 공개하였습니다.

 

2023년 2월쯤 열릴 열병식에서는 화성-17형의 탄두부를 '초대형 핵탄두' 탑재가 가능하도록 변형한 ICBM의 공개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관련 글:

2022.12.16 - [Information/Military 정보] - [정보] 북한 신형 고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공개되나

 

 

 


출처: 네이버 지식백과,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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