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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litary 덕후가 되는 지름길/화력체계

[권총] 한국 경찰 권총, STRV9 9mm 리볼버

by 40대직장인 2023. 2. 10.

한국 경찰 권총, STRV9 9mm 리볼버

 

 

지난 박근혜 정부는 한국 경찰의 주무장인 스미스&웨슨 M10 또는 M60 38구경 리볼버 권총의 화력이 너무 강하다고 판단하여 이스라엘에서 시위진압용으로 사용하는 9mm 플라스틱 권총탄을 경찰에 도입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GPS 형태의 총기사용 기록장치를 그립에 내장한 리볼버를 도입하기로 결정하면서 개발된 권총이 더블액션/싱글액션 방식의 SNT 모티브 STRV9 리볼버입니다.

 

 

 

 

2016년 34억원을 투자하여 2019년에 개발이 완료된 STRV9 리볼버는 한국 경찰과 제조사 SNT 모티브가 '저위험 대체 총기' 또는 '스마트 리볼버'라는 타이틀로 흥보하였습니다.

 

한국 경찰은 STRV9 리볼버의 장탄수 6발 짜리 실린터에 9mm Luger 공포탄 1발, 9mm Luger 플라스틱 권총탄 2발, 9mm Luger 실탄 2발로 총 5발을 장전하도록 경찰 총기 사용 수칙을 개정한다고 합니다.

 

예산 1억 5천만원을 지출하여 STRV9 리볼버 100정을 도입한다고 공식 발표를 했습니다.

개발비 34억에 100정 도입 가격이 1억 5천만원이니, 1정당 3,550만원짜리 리볼버라고 볼 수 있습니다.

 

 

 

2021년 초반에 STRV9 리볼버가 언론에 공개되면서 플라스틱 권총탄만 사용한다는 오해로 예산 낭비만 했다는 말이 나오자, 9mm Luger 실탄 사용이 가능하다는 공식 스팩을 공개했습니다.

 

기존 현장 출장 시 2인 1조로 한 명만 실탄이 장전된 스미스&웨슨 M10 또는 M60 38구경 리볼버로 무장을 하였지만, 한국 경찰의 화력부족 논란은 경찰 조직 뿐만 아니라 한국 사회에서 종종 재기되는 사항이었습니다.

 

이에 대해 윤석열 대통령이 '1 경찰관 1 총기 소지' 방침을 경찰청에 지시를 하였습니다.

 

경찰은 38구경(0.38인치) 리볼버 권총이 국내 현실과 맞지 않다고 판단해 9㎜ 리볼버 구조 권총을 개발했음에도 STRV9 리볼버가 아닌 38구경 리볼버 권총을 추가로 도입하였습니다.

 

일선 경찰들도 38구경 리볼버를 추가 도입하는 것은 치안 현장과 동떨어진 정책이라는 반응입니다.

새로 도입하는 총이 38구경 리볼버라는 점에 대해서는 상당수가 거부감을 보였는데 38구경 권총의 경우 실탄 발사 시 화력이 강해 사상 사고로 이어질 확률이 높다는 점 때문이었습니다.

사상 사고 발생 시 책임소재 문제 등으로 일선 경찰관은 실제 현장에서 사용을 기피하고 있습니다.

 

경찰청 관계자는 "저위험 대체 총기는 충격량이 낮은 것으로 개발됐지만 아직 실증 단계가 남아있는 상황"이라며 "안전성은 확인됐지만, 기계적 안정성이나 근무할 때 휴대하는데 총집과 같은 다른 장비들과 조화되는지 기후변화 없이 똑같은 성능 나오는지 검증해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출처: SNT 모티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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