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거리 지대공미사일(L-SAM) 요격시험 실시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이 계속되는 가운데 '한국형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로 불리는 장거리 지대공미사일(L-SAM)의 요격시험에 나선다.
2023년 3월 30일 오후 국방과학연구소 안흥시험장에서 장거리 지대공미사일(L-SAM)의 요격시험을 실시한다.
앞서 국방과학연구소는 2022년 2월 표적 없이 미리 설정한 궤도를 따라 발사체를 쏘아 올리는 비행 시험을 진행했으며, 같은 해 11월 L-SAM의 표적 미사일 요격 시험을 처음으로 성공시킨 바 있습니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번 미사일 요격시험을 위해 30~31일 오후 2시부터 8시까지 서해안~안흥항 부근의 항행경보를 발령했다. 해당 항행경보 지역은 충남 안흥사격장부터 전북 군산시 어청도 서남쪽 인근 바다까지다.
L-SAM은 북한 탄도미사일이 고도 40∼60㎞(중상층)에서 비행할 때 요격하는 것을 목표로 개발되고 있는 방어용 무기체계로 '한국형 미사일방어체계(KAMD)'의 핵심 무기 중 하나입니다.
L-SAM이 실전 배치되면 고도 40∼150㎞의 상층부를 방어하는 주한미군 사드와 15∼40㎞의 하층부를 담당하는 패트리어트(PAC-3) 미사일, 중거리지대공미사일(M-SAM) ‘천궁-Ⅱ’ 등과 함께 다층적 대공망을 구축할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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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이번 요격시험에는 엄동환 방사청장이 직접 참관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엄 청장은 직접 요격시험을 참관하면서 L-SAM의 개발 현황과 더불어 조기 전력화에 대한 점검도 진행할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무함마드 빈 자이드 알 나하얀 아랍에미리트(UAE) 대통령은 지난달 UAE 아부다비에서 열린 국제방위산업전시회(IDEX 2023)에서 화에어로스페이스·한화시스템·한화방산 등 한화 3사 통합 부스를 직접 방문해 L-SAM에 대한 관심을 드러낸 바 있다.
당시 무함마드 대통령은 'L-SAM이 360도 방어가 가능한가', '어떤 규격의 미사일이 있는데 이를 잘 탐지할 수 있는가', '이를 수입할 때 규제 같은 것이 있는가' 등을 물어본 것으로 알려졌다.
군은 L-SAM에 대한 추가 시험발사와 평가를 거쳐 이르면 2024년 말까지 체계개발을 완료한다는 계획으로 이후 2026년 양산에 돌입한 뒤 2027~2028년 실전에 배치한다는 계획이다.
출처: 北 미사일 위협 고조에 '한국형 사드' L-SAM 요격시험…항행경보도 발령
https://newsis.com/view/?id=NISX20230329_0002246193&cID=10304&pID=1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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