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22 랩터, 혁신을 거듭한 조종석과 디지털 비행조종시스템
랩터는 고저항 물방울형 캐노피를 채택하여 조종사의 시야를 확보하는 데 심혈을 기울였다.
이는 F-16 등의 전투기에서 전통적으로 채택해온 방식이다.
약 4.5인치 크기의 전방 상향 시현기(HUD; Head Up Display)는 GEC-마르코니 사의 제품으로 수평 30도, 수직 25도의 시야에 홀로그램으로 각종 정보를 표시해준다.
조종사가 고개를 내리면 샌더스/카이저 사의 고해상도 컬러 LCD 화면 6개가 표시하는 각종 정보를 볼 수 있다.
우선 11인치의 다기능 시현기(MFD; Multi-Function Display)가 중앙에 있어 비행경로나 중간 지점 등 주요 비행정보를 표시해준다.
관련 글: 다기능 시현기(MFD)
2022.12.07 - [Military 덕후가 되는 지름길/정보체계] - [기타장비] 다기능 시현기 (MFD, Multi-Function Display)
그 위에는 5인치 MFD 2개가 있어 부수적인 정보를 표시하며 9.5인치 MFD 3개가 11인치 MFD를 둘러싼 채 레이더 정보 및 무장상태 등을 표시한다.
15도 기울어져 있는 사출좌석은 보잉이 개발한 ACES II(Advanced Concept Ejection Seat)이다.
ACES II는 조종사에게 비행상황에 따라 자동으로 최적의 사출속도를 제공한다.
즉 저공저속에서는 모드1, 저공고속에서는 모드2, 고공에서는 모드3으로 작동하여 조종사의 안전한 탈출을 보장한다.
아무리 최첨단 전투기이지만 조종은 페달과 스틱에 의존한다. 스틱은 GEC에 제작한 HOTAS(Hands On Throttle And Stick) 일체형 조종간으로 이미 F-16에서 사용하고 있다.
음성 조종장치도 개발단계에서 검토했으나 아직은 기술적으로 충분히 발전하지 않았다고 판단하여 제외했다.
YF-22의 비행조종 시스템은 제너럴다이내믹스가 담당했다. 그 결과 F-16에서 성공적으로 사용했던 플라이바이와이어 시스템을 F-22A에서도 채택하게 되었다.
F-22A는 3중 디지털 플라이바이와이어를 채택했으며 기계식 예비 비행조종 시스템은 채택하지 않았다. 또한 4중 디지털 비행제어 컴퓨터를 장착하여 기체의 안정성을 한껏 높였다.
디지털 플라이바이와이어에서는 컴퓨터가 회전율 지시계와 가속계, 대기자료, 스로틀(throttle: 가속장치), 조종간 및 러더 페달(rudder pedal: 방향타 페달)의 항공정보센서로부터 얻은 통합정보를 비행에 가장 유용한 정보로 다시 변환하여 플랩과 플래퍼론(flaperon), 수평/수직 꼬리날개 방향타, 추력편향노즐 등을 유기적으로 제어한다.
추력편향노즐 및 조종시스템은 VMS(Vehicle Management System)와 그것의 하위시스템인 IVSC(Integrated Vehicle Subsystem Controller)로 통합해서 조작할 수 있고, 각종 계기와 센서는 양방향 디지털 버스(digital bus)로 연결한다.
F-22A는 270V DC 전력시스템을 갖추고 있으며 65킬로와트 발전기 2개가 전력을 제공한다.
조종시스템과 직접적인 관련은 없지만, 무기창을 여닫는 등의 일을 위해 기체 전반에 걸쳐 사용하는 유압시스템은 4,000psi 유압장치를 사용하고 있다.
출처: 네이버 지식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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