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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litary 덕후가 되는 지름길/기동체계

[전차] 영국 챌린저2

by 40대직장인 2022. 11. 29.

영국 FV4034 Challenger 2

 

<챌린저2 출처:  https://blog.naver.com/tree8900/222258330968 >

 

1. 개요

챌린저 1 자체는 꽤 괜찮은 전차였으나, 처음부터 영국군이 원해서 도입한 전차는 아니었다. 

 

원래 영국군이 도입할 전차는 1970년대에 차세대 MBT 산업으로 MBT-80 프로젝트로 계획되고 있었으나, 동 시기에 발생한 이란 혁명의 여파로 이란에 수출하기 위해 개발한 치프틴 베이스의 Shir 2 전차의 수출길이 막히면서 이를 개발한 빅커스사 등 전차 관련 업계가 경제적 위기에 빠지는 일이 벌어졌다.

이 상황에서 3세대 전차가 필요한 영국군은 MBT-80 대신에 Shir 2를 대폭 개량한 FV4030/4 전차를 챌린저라는 이름으로 도입하게 됐다.

결국 1980년대 중반부터 영국군에서 제대로 된 신형 전차 개발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나왔고, 이에 호응하여 빅커스 사에서 1986년부터 영국제 MVEE 차체에 빅커스 MBT Mk.7의 Universal 포탑을 개량한 포탑을 장착하고 강화된 신형 초밤 장갑을 적용한 FV4034 전차를 개발한다. 

 

이후 1987년에 영국 국방부에서 차세대 전차로 미국의 M1 에이브람스, 프랑스의 르끌레르, 독일의 레오파르트 2 그리고 영국의 FV4034(챌린저 2) 중 하나를 선택하고자 한다.

4가지 전차 중 가장 먼저 탈락한 전차는 르끌레르였다. 

르끌레르는 예비탄 보급시 승무원 3인으로는 생존성을 담보할 수 없다는 비판이 나왔기 때문이다. 따라서 남은 선택지는 M1 에이브람스와 레오파르트 2 그리고 FV4034(챌린저 2)였다. 

 

에이브람스의 경우 성능은 좋았지만 가스터빈 엔진을 장착한다는 점에서 유류 및 보급 문제로 인해 탈락했고, 챌린저 2는 이전의 치프틴과 챌린저 1과 유사한 기동성 결점을 가지고 있는 데다 주포 성능도 활강포를 장착한 다른 전차들보다 낮다고 판단되어 탈락하게 된다.

따라서 실무진은 당시 기준으로 공격, 방어, 기동성 그리고 동맹국과의 탄약 호환 등 모든 것이 잘 맞아 떨어진 레오파르트 2를 선정해 보고했다. 

 

하지만 챌린저 2 개발 업체의 로비와 전차 종주국이라는 자존심이 걸려있었기에 최종적으로는 레오파르트 2 대신에 챌린저 2가 영국군 전차로 채택되었다.

 

2. 제원

전장
8.3 m (포신 포함 시 13.50 m)
전폭
3.5 m
전고
2.49 m
공허중량
62.5 t
전투중량
75.0 t
포탑중량
-
승무원
4명 (전차장, 포수, 탄약수, 조종수)
주포
로열 오드넌스 L30A1 120mm L/55 강선포 (포탄 47발 탑재)
120mm 라인메탈 Rh-120 L/55 활강포
관통력
-
조준 및 사격장치
포수 조준경용 TOGS II 사이트
SAGEM VS 580-10 레이저 거리계
Bowman C4I 체계
P-BISA 전장관리체계
좌우 회전각
360°
부무장
L94A1 7.62mm 동축기관총 1정
L37A2 7.62mm 기관총 1정
RWS 장착 L37A2 7.62mm 기관총 / 12.7mm 기관총 / 40mm 고속 유탄 발사기

 

 

< 영국 육군의 챌린저 2 전차 출처: Crown Copyright / UK MO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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