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K방산 세일즈 외교' 전개
외교부는 최근 군 당국 등의 협조를 얻어 18개국 주한 외교단이 우리 군이 실전배치해 운용 중인 국산무기들의 우수성을 직접 살볼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2023년 5월 2일 이도훈 외교부 제2차관과 각국 주한대사 등 외교단은 경기도 포천 소재 승진과학화훈련장을 찾아 육군 제8기동사단이 운용 중인 전차·장갑차 등 주요 전력의 전투사격 등 시범훈련을 참관했다.
이번 시범엔 '방산수출 효자'로 꼽히는 K-9 자주곡사포를 비롯해 이미 세계 시장에서 우수성을 입증한 K-2 '흑표' 전차, 그리고 K-21 보병전투장갑차, K-600 장애물개척전차 등 총 31대의 장비가 동원돼 기동 및 전투사격을 실시했다.
시범훈련에선 K-21 장갑차의 진격 및 사격과 K-2 전차의 지원사격 아래 K-600 장애물개척전차가 지뢰지대를 개척하는 등의 시연이 이뤄졌다.
주한 외교단은 군 관계자로부터 우리 무기체계들에 대한 설명을 듣고 K-2 전차 등에 직접 탑승해 보기도 했다.
이번 시범훈련을 참관한 구스타브 슬라메취카 주한체코대사도 기자들에게 "최근 세계는 우크라이나 전쟁과 다른 분쟁들 때문에 점점 더 위험해지고 있다"며 "한국은 효율적인 무기를 생산하는 주요국 중 하나다. 우린 한국을 체코의 잠재적인 (무기체계) 공급국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외교부는 "이번 행사는 'K방산' 수출 확대를 지원하기 위해 외교부와 국방부, 방산수출 기업들이 '코리아 원팀'으로 뭉쳐서 협력한 사례"라며 "앞으로도 우리기업의 해외 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해갈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출처: 18개국 주한대사, K-2 '흑표'를 만나다… "한국산 무기는 효율적"
https://www.news1.kr/articles/504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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